[학생건강 보고서③] 초·중·고생 절반이 시력 0.7 이하

2013년 56.95%→2017년 53.88%로 감소세초등 고학년 때 줄어든 충치 고교생 되면 다시 늘어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건강상의 문제는 시력 감소와 충치였다.교육부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2만67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나안시력(교정중 포함)이 0.7 이하인 시력 이상 학생이 전체 학생의 53.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비중은 지난 2013년 56.95%에서 2014년 55.14%, 2015년 54.71% 등으로 감소 추세에 있었다.학년별로는 초1 학생의 시력 이상이 25.82%, 초4 45.16%, 중1 66.68%, 고1 75.40%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구강질환에선 치아우식증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23.50%에 달했으나 그 비중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학년별로는 초1의 치아우식증 유병률이 25.52%였고, 초4와 중1은 각각 22.35%, 19.10%인 반면, 고1은 26.58%로 가장 높았다. 초등 고학년 이후 감소하던 충치가 고교생이 되면서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소변검사에서는 단백뇨나 혈뇨(잠혈) 등 이상이 발견된 경우가 전년대비 증가했고, 혈압상승률도 지난 2013~2016년 감소세에서 2017년에는 소폭 증가했다.반면 근·골격 및 척추이상은 전년대비 0.1%포인트, 고1 여학생들의 빈혈도 1.8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그밖에 학생들의 호흡기 및 순환기 질환, 흉부방사선검사(결핵) 등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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