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2%, 트럼프 대북정책 지지'

전격적인 북미 정상회담 제의 수용 이후…“무력충돌 없이 북한 문제 해결될 것” 32%로 늘어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는 미국인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CBS방송이 8∼11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미 전역의 성인 1223명을 상대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해 8월의 34%에서 8%포인트 증가한 42%를 기록했다.CBS는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난주 발표된 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8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은 10%로 여전히 낮았다.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개월 전인 지난해 8월 59%에서 이번에 50%로 줄었다.대북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도 지난해 8월 72%에서 8%포인트 떨어진 64%로 집계됐다.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대북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이 49%를 기록해 지난해 8월의 결과보다 무려 19%포인트나 줄었다.무력 충돌 없이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응답율은 26%에서 32%로 늘었다.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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