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지자 모임 '가해자 정치철학 더이상 의미 없어…피해자 곁에 서겠다'

안희정 충남지사 트위터 지지모임 '팀 스틸버드' 성명서 / 사진='팀 스틸버드' 트위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안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한 안 지사의 지지자 모임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팀 스틸버드'(@teamsteelbirl) 측은 5일 트위터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운영진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팀스틸버그 측은 "JTBC 뉴스룸의 '안희정 성폭행 의혹' 보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라며 "보편적 인권을 말하는 안희정을 지지했고 민주주의의 절차와 시스템을 중시하는 그를 믿었으나, 이번 보도를 통해 그의 철학과 가치는 모두 허위임이 명백해졌다"면서 "가해자의 정치철학은 더는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피해자의 고통 앞에서 저희 지지자들이 받은 상처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도 염치없는 일이다"라며 "그간의 활동이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안기고 고립감을 느끼게 한 것은 아닐까 두렵다. 그리고 죄송하다. 뒤늦으나 피해자에게 연대와 지지를 전하며 2차 가해에 함께 대응하겠다"고 했다.한편 앞선 이날 오후 안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6월 말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안 지사에게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으며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 씨의 폭로 이후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활동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2080910388635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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