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쓰는 비트코인, 5일 째 1100만원대 답보

자정 무렵 1100만원대 무너지기도차익 실현·규제 관망 분위기 복합 작용

출처=업비트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1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26일 오전 7시 현재 국내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 기준 112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1100만원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00시15분 무렵에는 1085만원까지 내려가며 1100만원선도 무너지기도 했다.앞서 지난 6일 연 최저가 660만원을 기록한 뒤 가파른 상승세로 2주 만에 두 배 넘게 오르며 1414만원을 기록, 다시 한 번 비트코인 '대박'이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던 분위기가 차갑게 식은 셈이다.해외시장에서도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전 세계 가상통화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21일 1만1927달러(약 1286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 현재는 1만달러선 마저 무너진 9650달러(약 10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과 함께 주요 가상통화로 꼽히는 이더리움, 리플 역시 각각 98만원, 1060원에 거래되며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하락세의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하락장에서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과 최근 각국의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는 상황을 주시하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