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차관, 중미 FTA수석대표와 대북공조 논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현 외교부 2차관은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중미 5개국 수석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경제 · 통상 협력과 대북 공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간담회에서 1962년 수교 이래 우리나라와 중미국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중미 5개국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과 진출 기업들의 안전과 경제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특히 한-중미 FTA 서명이 교역 · 투자 규모 확대와 FTA 네트워크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순조로운 FTA 이행을 위한 중미측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중미 FTA 정식 서명식은 오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 예정이다.또 조 차관은 남북대화 진행현황과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의의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중미 5개국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한 중미 5개국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외교부 당국자는 "한-중미 FTA 체결이 양 지역의 경제 · 통상 뿐만 아니라 교육 · 인프라 ·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증대시킴으로써 한-중미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도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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