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격한다.이승훈은 11일 오후 4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0m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5000m, 10000m, 매스스타트, 팀 추월까지 총 네 종목에 출전한다.그는 과거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올림픽에 첫 출전하여 6분16초95의 기록으로 5000m 은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이번 시즌 5000m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순위는 14위에 그쳤지만, 개인 최고기록(6분7초4)만 놓고 보면 2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빠르다.개막 전 이승훈은 “5000m 준비가 잘 되면 경기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5000m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며 “5000m는 메달권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포기하긴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한편,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 위원 제갈성렬은 “메달보다는 주 종목에 앞선 몸풀기로 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어 “이승훈에게 장거리는 일종의 책임감일 수도 있다. 자신이 장거리를 포기하면 대가 끊길지도 모른다고 늘 염려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지원 기자 rangrang9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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