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리, 우산 고치기 등 일자리 참여자 모집

종로구, 2018년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3일까지 민간시장에 취업이 어려운 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는 '2018년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이 사업은 취약 계층에게 지역의 특성 ? 기술 ? 공간 등 자원을 활용한 생산적인 일자리를 제공, 기술습득 및 취업지원교육을 통해 민간취업으로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모집 분야는 우리 주변에서 고장이나 훼손으로 아깝게 버려지는 물건들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전거 이동정비센터 ▲우산 고쳐쓰기, 사라져가는 전통 국궁 문화의 복원을 위한 ▲국궁 활성화 ▲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다문화 가정 지원 ▲ 돈의동 쪽방촌에서 거주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5개 분야이다.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로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60% 이하이고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인원은 총 13명이다.자전거 이동정비 센터 운영 사업은 2명을 모집, 종로구 내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면서 자전거 정비 및 수리활동을 하게 된다. 각 가정에 방치된 자전거 정비를 통해 자원 재활용에 기여할 수 있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와 연계한 기술 습득 효과도 높다.우산고쳐쓰기 사업은 종로구 내 동주민센터를 돌며 고장난 우산을 수리해주는 것으로 2명을 모집한다. 단순 고장으로 버려지는 우산을 고쳐 자원낭비를 막고, 기증받은 우산은 수리 후 복지관 및 경로당 등에 기증한다.
국궁활성화 사업은 종로구 향토자원인 국궁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립한 황학정 국궁전시관에서 전시관의 소장품 관리 및 국궁 제작 및 활쏘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전문 자격이 있는 2명을 모집한다.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은 언어소통 등의 어려움으로 취업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통역 및 홍보매체 번역 등 일을 하게 되며, 저소득 결혼이주여성 3명을 모집한다.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은 4명을 모집, 돈의동 쪽방 주거환경 개선사업 ‘새뜰마을사업’ 일환으로 소규모 집수리, 주민 생활지원 서비스, 마을 환경 미화, 마을 행사 지원 등을 하게 된다.신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서와 건강보험료 · 금융정보제공 동의서 등을 작성, 신청자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자료를 지참해 하면 된다.사업기간은 3월2일부터 6월29일까지 4개월이며, 근로시간은 만 65세 미만의 경우 주 30시간, 만 65세 이상은 주 15시간 이하이다.참여자에는 시간당 7530원을 지급, 간식비 등으로 1일 5000원을 별도 지급한다.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및 재산조회, 배제대상 여부 등 심사 과정을 거쳐 26일 최종 사업 참여자를 확정할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 사업은 종로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취업이 어려운 계층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참여자들이 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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