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與 원내지도부에 '평창올림픽, 초당적 협력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오찬 자리에서 평창올림픽과 관련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당부했다.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찬 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과거에는 올림픽과 같은 국가적 사안에 있어서 초당적 협력이 이루어졌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원내대표회동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참모진을 향해 검토해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당내 한 의원이 "지방선거 이후를 잘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고 문 대통령은 경청했다고 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지방선거 뒤 (국정운영)을 잘 준비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 최저임금 등 민생과제가 산적해있기 때문에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를 포함한 17명의 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 오찬 메뉴는 갈비탕이었으며, 후식으로는 과일이 나왔고 술 대신 포도주스가 제공됐다. 오찬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진지한 분위기였다고 강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참석한 한 의원이 다보스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견줄 만큼 인기 많았는데 왜 안갔냐고 물으니 대통령은 "일정이 안 맞아 안갔다"는 식의 답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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