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자리안정자금 추가지원·최저임금 지속 인상 시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9회 중기중앙회(KBIZ) CEO 혁신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동훈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책인 일자리안정자금 추가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는 구상도 내비쳤다.김 부총리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 혁신포럼 강연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과 중소ㆍ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의지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김 부총리는 "한 해 일자리안정자금을 주고 중단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연착륙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아울러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57만원 정도"라고 분석하고 "우리나라에서 과연 157만원으로 살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이어 "157만원 월급을 주는 것, 우리가 그만큼 잔인한가"라면서 "우리나라는 저임금 비율이 24.5%로 저임금의 늪에 빠져있다. 인간다운 최적의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책정된 일자리안정자금은 약 3조원이다. 최저임금 인상분 16.4%는 곧 비용인데, 이 부분을 정부가 일자리안정자금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김 부총리는 설명했다.김 부총리는 아울러 중소ㆍ벤처기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의지를 거듭 밝히고 전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만나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ㆍ3차 협력사에도 신경을 많이 써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소개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기벤처부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중기벤처부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