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햄버거 나트륨·지방 ‘폭탄’…열량 최고는?

평균열량 496㎉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제품에서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하루 영양성분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영양표시가 미흡했다.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시험 결과 편의점 햄버거의 영양성분 함량은 제품별 차이가 크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은 편이었다. 1일 영양성분기준치와 비교한 평균 함량은 나트륨 50%,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은 41%∼43%로 높은데 반해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의 함량은 16∼17%로 낮았다. 평균 열량은 496.3kcal로 하루 에너지필요량(2000kcal)의 25% 수준이고, 한맥푸드의 비프치즈버거(미니스톱 판매)가 766kcal(38%)로 가장 높았고, 그린푸드의 NEW불고기버거(위드미 판매)는 309kcal(15%)로 가장 낮았다.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이 많아 섭취 전 제품별 나트륨, 지방 등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조사 대상 14개 제품 중 11개(79%) 제품이 1개 항목 이상에서 영양성분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특히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 다른 영양성분보다 부적합 비율이 높았다. 또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실태를 확인한 결과에서도 7개 제품에서 개선이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시험대상 전 제품은 미생물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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