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버나디나-손아섭, 골든글러브 격전지 외야수 부문 수상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손아섭-최형우와 버나디나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태룡 코치[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외야수 부문은 최형우와 로저 버나디나(이상 KIA), 손아섭(롯데)에게 상이 돌아갔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들 세 명이 외야수 수상자로 뽑혔다. 외야수는 후보 스물두 명이 경쟁했는데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접전을 예고했다. 최형우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100억원 시대를 열며 KIA로 이적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골든글러브를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 142경기에 나가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KIA의 4번 타자 좌익수로 제 몫을 해내며 팀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데 기여했다. 손아섭도 통산 다섯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그는 올 시즌 144경기를 모두 뛰며 타율 0.335,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는데 기둥 역할을 맡았다. 이 활약으로 시즌을 마친 뒤 롯데와 4년 총액 98억원에 FA 계약도 했다. 버나디나는 139경기에 나가 0.320, 27홈런, 111타점을 남겼다.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다섯 경기 타율 0.526으로 맹활약하며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치고 다음 시즌에도 KIA와 함께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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