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환수한 호렵도, 경매 나온다

제 27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작자미상, 호렵도8곡병, 병풍 종이에 채색, 78.5×351cm (8000만~1억 8000만원)[사진=마이아트옥션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마이아트옥션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18일 올해 마지막 경매인 제 27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를 연다. 프리뷰 전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다. 경매에는 고서화 및 근·현대서화, 도자, 목기 및 공예품 등 총 175점이 출품되며, 시가총액은 13억 4980만원(시작가 기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사냥하는 장면을 우리 조상들의 해학미로 해석해 표현한 19세기 작자미상의 ‘호렵도 8곡병’이 출품된다. 해당 호렵도는 독일에서 오랫동안 소장되어온 것을 환수해 출품하는데 의의가 있다. 예상 추정가는 8000만~1억8000만원.또한 조선전기 문신 죽계 안침의 ‘고사인물화첩 6폭’(추정가 1억~2억원)과 조선후기 산수화의 대가 고송유수관 이인문의 ‘피금정’(2000만~5000만원), 위창 선생이 제발한 희원 이한철의 ‘노안도 8곡병’(7000만~1억5000만원), 추사 김정희의 묵서 ‘백운류수량삼봉’(4000만~6000만원) 등 수준 높은 조선시대 명사들의 수작들이 출품된다.

죽계 안침, 고사인물화첩, 비단에 수묵담채, 각 27.8×20.7cm(1억~2억원)[사진=마이아트 옥션 제공]

이어 백범 김구의 글씨 ‘복수양전’(1200만~3000만원), 우남 이승만의 글씨 ‘헌신보제창생’(1500만~3000만원) 그리고 이번 경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인 근현대를 대표하는 이인성의 ‘풍경’(1억9000만~3억원)과 오지호의 ‘베니스’(7000만~1억5000만원), 여기에 사대부 가문에서 사용된 품격 있는 고가구들도 출품된다. 또한 도자부분에서는 분청사기조화어문병(1500만~3000만원)과 전북도립미술관 출품작이었던 백자호(5000만~7000만원)도 출품된다.

이인성, 풍경, 1942, 액자 종이에 채색, 25.5×56.5cm (1억9000만~3억원)[시진=마이아트옥션 제공]<br /> <br />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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