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전문위원
미국 연방준비제도
[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증시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달 13~14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 들어 세 번째 연방 기금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 와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 기금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90.2%다.연방 기금 선물에 따르면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인 내년 1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은 11.7%, 제롬 파월 신임의장의 첫 데뷔 무대인 3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은 56.5%다.씨티그룹 리서치에 따르면 0.25%p 금리인상은 총 7700억달러(약 837조7600억원)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씨티그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기조는 '현재 진행형(on-going)'이나 그 폭이나 강도는 아직 5부 능선을 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FOMC 금리인상은 전반전의 마지막에 해당하고 내년부터 후반전에 접어들게 되면 시장의 혼란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금리 인상은 증시에는 악재이다. 맥쿼리 증권 리서치는 "햇살이 비출 때 건초를 말려라"라는 속담을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이들은 증시의 햇살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대신 2019년에는 미국의 본격적인 인플레 상승과 이에 따른 Fed 긴축 강도 강화, 유럽의 첫 금리인상 그리고 중국 경제 경착륙이라는 3대 악재가 공습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