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예산안 막은 野, 대한민국 미래 볼모로 잡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줄줄이 예산안을 가로 막고 있는 야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볼로로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혁신성장의 시동을 거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야당에 꽉 막혀 있어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어제까지 '2+2+2회의'와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보류안건심사 소위원회(소소위)'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며 "야당은 창업성장기술개발, 창업생태계기반, 창업저변확대 예산,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과 각종 R&D 예산 등 혁신성장 예산을 줄줄이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일자리, 민생예산을 반대하면서 국민의 현재와 혁신성장이라는 미래도 가로 막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예산안을 기한 내에 반드시 처리하자"고 당부했다.근로시간 단축 무산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다"며 "한국당이 타법 처리에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일방적으로 법안 심의를 거부한 것은 또 다시 절박한 건설노동자들의 요구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참으로 옳지 않은 태도"라고 설명했다.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대해서 "오늘 예정된 법사위 제1소위에서 공수처 관련 법안들은 아예 논의 대상에서조차 거부됐다"며 "시대적 흐름인 검찰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일 뿐 아니라 의회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정치부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