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가입자 1600만, 주행거리 16억km 돌파

2017 카카오모빌리티 발간…카카오택시, 내비, 맵 등 서비스 기록빅데이터를 일상, 상권, 정책 주제로 분석이태원 "출발이 도착보다 월등히 많아"카카오모빌리티 "교통 정책 수립 기여할 것"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카카오택시의 누적 가입자가 지난 9월 기준 1600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3월 출범 이후 택시 기사 10명 중 8명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부른 건수는 3억3375만에 이른다. 누적 택시 주행 거리는 무려 16억km이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186만 번 왕복한 거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7일 ‘2017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리포트는 카카오택시 외에도 카카오내비, 카카오맵 등 카카오의 이동 관련 서비스의 기록을 담고 있다.리포트에 따르면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의 누적 호출 수는 출시 8개월 만에 1000만 건에 육박했다. 누적등록 기사 수는 8만731명이다. 카카오내비는 ‘김기사’에서 2016년 4월 리브랜딩 된 후 또 한 번의 성장 가도를 달렸다. 길안내 시작 횟수가 2016년 4월 3765만 건에서 2017년 6월 5698만 건으로 급증했다. 리포트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일상, 상권, 정책을 주제로 분석·정리했다. 예를 들어 출퇴근시간대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통해 서울 한강 다리 중 한남대교, 김포대교의 교통량이 가장 많음을 보여주었다. 이태원의 경우 카카오 택시의 출발 호출수가 도착수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반대로 수원 나혜석거리나 일산 라페스타와 같은 서울 외 상권에서는 호출수보다 도착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리포트는 사회적 차원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으려는 일환”이라며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빅데이터로 발견한 일상의 모습과 현상이 교통 정책의 입안과 수립, 생활과 비즈니스등 다방면의 발전을 모색하는데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리포트를 카카오 브런치에 공개하고 지방자치단체·학계 등 다방면에 전달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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