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 타격 목표 15개

英 유럽외교관계위원회 보고서…서울ㆍ부산도 불특정 무기에 의한 타격 대상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미사일 타격 표적으로 세계 15곳을 노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간됐다.영국 런던 소재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노리는 표적은 민간ㆍ군 시설에 대한 구분이 전혀 없다.ECFR의 보고서는 김정은의 북한 정권 장악 이래 북한 관영 매체들로부터 나온 보도 내용을 분석해 작성된 것이다. ECFR는 보고서 작성 이유와 관련해 "각기 다른 시나리오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예측해 북한이 핵무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북한이 핵무기를 언제 사용할지 알아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핵이나 특정되지 않은 무기로 노리는 표적은 서울ㆍ부산은 물론 미국 본토, 미 하와이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 기지들이 포함된다.
표적 리스트에는 한국의 서울, 경기도 오산ㆍ군산ㆍ평택, 부산, 충청북도 중원, 충청남도 계룡대, 경상북도 대구가 포함돼 있다. 이는 주로 군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미국의 경우 주요 도시들은 물론 뉴욕 맨해튼, 워싱턴 백악관,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국방부 본부 건물 등이 핵무기 표적 리스트에 올라 있다.일본은 미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沖繩), 요코스카(橫須賀), 미사와(三澤), 수도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교토(京都)가 표적 리스트에 올라 있다.ECFR는 북한이 "즉각적인 공격에 대한 공포야말로 최상의 방어수단이고 적의 선제공격에도 북한 무기고가 무사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면서 "따라서 북한이 먼저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해야 전쟁을 억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6221130296281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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