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자녀 결혼시키기 작전 나선 사연?

30일 흑석동 주민센터에서 ‘부모 세대공감 특강’ 열어 결혼정보회사 대표 초청해 자녀세대 결혼관, 세대갈등 해결방법 등 알아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30일 오전 10시30분 흑석동 주민센터에서 ‘자녀 결혼시키기 대작전’을 벌인다. 지난 해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조혼인율)는 6.0건으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청년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도 있으나 젊은이들의 결혼 기피 현상도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부모·자녀 간 인식차이를 넘어 결혼 친화적 사회분위기와 결혼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모 세대공감 특강을 마련했다.

결혼 시키기 포스터

흑석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함께, 혼인율 감소와 미혼남녀의 달라진 결혼관 등 사회현상을 짚어보고 결혼 적령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고민 공감 및 노하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강의는 ▲자식들은 모른다 ▲자녀 결혼시키기 대작전 ▲남들은 어쩌나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결혼에 대한 생각차이로 부모와 자식 사이에 생기는 갈등 등을 살펴보며 자녀 입장에서 결혼 의미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흑석동에 사는 강미자씨(65, 여)는 "30대 중반 넘도록 장가 안가는 아들 덕분에 강의를 신청했다”며 “어떻게 하면 보낼 수 있을지 강의에서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흑석동 김현호동장은 “부모와 자녀 간 인식 차이는 결혼을 미루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번 특강이 공감 형성의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강은 전화 및 방문 접수 후 무료 수강 가능하다. 동작구 흑석동 주민센터(전화 820-256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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