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 北주민 구충제 인도적 지원 검토해보길'

'북한軍도 기생충 나오는데…주민은 더 참혹할 것'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정부도 아주 열악한 상황 속에 있는 북한 주민에게 구충제를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 군(軍)이나 정부가 문제지, 북한 주민이 무슨 죄가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대표는 먼저 설정 스님과 비공개로 면담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최근 북한에서 귀순한 병사가 총상을 입었는데, 수술과정에서 어마어마한 기생충이 나왔다"며 "북한 군인도 저런데 북한 주민은 얼마나 참혹할까 하는 생각에서 이 기회에 구충제 지원을 검토해 보는 것이 어떠한 가 말씀을 나눴다"고 설명했다.한편 안 대표는 이날 당내 통합론과 관련한 끝장토론과 관련 "오늘은 서로 의견을 나누는 의견 수렴의 시작일"이라며 "우선 의원들을 만나고 원외 지역위원장들, 당원 등 만남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안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임명한데 대해서는 "정말로 실망스럽다"며 "중·단기적으로 중요한 중소기업, 벤처업계의 일들을 리더십을 갖고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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