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투자? 따져봐야 할 1순위는 역시 '역세권'

서울숲 ak밸리

갈수록 강화되는 부동산대책 및 규제로 인해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주택시장 대신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대표 상품이던 오피스텔도 규제에 묶이게 되면서 시장 내 우선순위가 재정립되고 있는 추세다.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상품은 바로 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수익형부동산이다. 사실 역세권 여부는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있어 가장 우선순위로 꼽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유동인구 유입이 수월하고 임대수요도 꾸준하다 보니 공실의 위험이 적고, 불황기에도 가격하락 폭이 적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례로 기업체가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가 역세권에 자리잡을 경우 출퇴근 접근성이 확보되고, 물류 이동 및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상업시설 역시 역세권과 인접한 경우 대규모 유동인구의 유입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로 인해 역세권 수익형부동산 상품 분양 시 조기 완판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이 붙은 매매가를 보이기도 해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분양한 ‘공덕 SK리더스 뷰’의 경우 지하철 노선 4개 환승역인 공덕역 바로 앞에 위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평균 10대 1의 높은 경쟁률 및 계약 3일 만에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성수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성수에이팩센터’ 전용 128㎡의 경우 2011년 6억 3800만원 수준으로 분양되었지만, 지난 5월엔 7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약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주택 시장을 향한 규제가 꾸준히 강화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대출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신규 상품들이 쏟아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가장 먼저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시행)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13-207번지 외 3필지 일원에 ‘서울숲 AK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연 면적 25,630.75㎡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숲 AK밸리’는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다. 또한, 성수대교,영동대교,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접근성도 좋아 강남, 강북의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숲,뚝섬공원 등 녹지공간은 물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은 덤. ‘서울숲 AK밸리’ 내에는 최대 5.8m의 높은 층고를 비롯해 2면 발코니 설계(일부), 층별 휴게실, 옥상정원,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차별화된 설계 및 시스템이 적용되며 입주 기업체의 편의를 극대화했다.㈜유승종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을 자족시설 4-1, 4-2블록에 오는 12월 공급 예정이다. 사업지 인접한 거리에 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하며 8호선 연장사업인 다산역(가칭, 예정)도 오는 2022년 개통을 앞둬 향후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에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화물업체 등의 경우 가까이에 있는 구리IC를 통해 북부간선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다산신도시 내 최초의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풍부한 수요를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태영건설은 12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에 위치한 ‘광명역 어반브릭스’ 내에 판매시설과 섹션오피스를 분양 예정이다. 연면적 약 33만㎡ 규모의 미디어 복합도시로 조성되는 ‘광명역 어반브릭스’에서 판매시설은 약 300m의 스트리트형 구조 설계를 통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했다. 인근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예정) 중앙대학교 병원(예정), 국제디자인클러스터(예정) 등이 완공되면 대규모 광역 상권 형성 기대감도 높다. 섹션오피스는 호실 조합을 통해 맞춤형 공간으로 꾸밀 수 있어 기업부터 소규모 창업자까지 다양하게 입주 가능하다. 오피스텔보다 임대 기간이 길고 내부 사용공간이 넓다는 특징을 가진다.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 6-1,2,3블록에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한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3,474㎡, 총 97개 점포로 조성된다. 상가는 오피스텔 1090실 고정배후수요를 갖췄으며 주변으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강동첨단업무단지 등도 조성 중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상가 바로 앞에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예정)을 통해 강남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며, 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도 추진 중이다. 쌍둥이 형태의 오피스텔 두 개 동을 하나로 연결하는 브릿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모든 상가의 호실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집객력을 높였다.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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