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빠진 KGC, 사이먼 앞세워 오리온 제압

사이먼 27득점 15리바운드 'KGC 2연승'

[고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GC는 1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오리온을 81-74로 제압했다. 5위 KGC는 7승6패가 돼 공동 6위 삼성, 현대모비스(이상 6승7패)와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오리온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3승10패를 기록했다. 8위 LG(5승7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GC의 기둥 오세근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졌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이 든든하게 KGC 골밑을 지켰다. 사이먼은 2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큐제이 피터슨이 3점슛 두 개 포함 23득점 했고 5리바운드 4도움을 더했다. 오세근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김민욱이 3점슛 두 개 포함 12득점 4리바운드 1도움 1블록슛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에서는 버논 맥클린이 28득점 11리바운드 6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태종이 3점슛 세 개 포함 11득점 했다.

KGC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 KBL 제공]

KGC는 1쿼터 초반 사이먼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욱의 3점슛이 터지면서 1쿼터 중반 20-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는 KGC의 25-12 우위로 마무리됐다.KGC의 우위는 2쿼터 중반 흔들렸다. 오리온이 문태종의 3점슛, 버논 맥클린의 연속 5득점, 드워릭 스펜서의 3점슛으로 2쿼터 중반 27-28로 따라붙었다. KGC는 피터슨의 3점슛 등으로 달아나며 힘겹게 우위를 유지했다. KGC는 41-38로 앞선채 2쿼터를 마쳤다. KGC의 근소한 우위는 3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3쿼터 막판 다시 경기 흐름이 KGC 쪽으로 넘어갔다. 피터슨, 전성현, 강병현이 3점슛 세 방을 연속으토 터뜨렸고 사이먼이 피터슨의 패스를 받아 투핸드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KGC는 3쿼터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66-48로 크게 달아났다. 3쿼터는 68-51 KGC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오리온은 4쿼터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4분55초를 남기고 김강선이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63-7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