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니니즈'로 글로벌 캐릭터 시장 진격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새로운 캐릭터 '니니즈' 이번주 출시토끼, 펭귄, 렛서팬더, 하마 등 7개 캐릭터이모티콘부터 출시 예정… 게임, 캐릭터 상품 등 출시 가능성도

카카오가 공개한 신규 캐릭터 니니즈(출처=카카오TV)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새 캐릭터 '니니즈'를 공개했다. 국민 캐릭터로 불리며 공전의 히트를 친 '카카오프렌즈'에 이은 두 번째 전략 캐릭터다. 카카오는 니니즈로 글로벌 캐릭터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카카오는 최근 자사 사내 게시판과 카카오TV를 통해 신규 캐릭터 니니즈를 공개했다. 이번주 중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니니즈' 이모티콘도 선보일 계획이다. '니니즈'는 토끼ㆍ펭귄ㆍ렛서팬더ㆍ하마ㆍ공룡ㆍ하프물범 등을 모델로 하는 7개 캐릭터로 구성돼있다. 간결한 이목구비에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캐릭터 소개 영상과 이미지에는 '가까이 가지 마시오'라는 경고 문구가 눈에 띈다. 반전 있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카카오는 캐릭터 정식 출시와 함께 니니즈 공식 페이지에 캐릭터 성격과 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이다.카카오는 메신저를 비롯해 게임과 오프라인 캐릭터 매장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이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 되는 시대인 만큼, 추후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니니즈 IP를 활용한 게임ㆍ애니메이션ㆍ캐릭터 상품 등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니니즈는 카카오프렌즈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캐릭터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모티콘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카카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의 7번째 캐릭터 '라이언'은 사내에서 '라이언 전무(이사)'로 불릴 정도다. 매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최근 '상무이사'에서 승진했다고 한다.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의 사업부로 시작해 2015년 5월 분사했다. 지난 2015년에는 103억원, 2016년 1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과 캐릭터 상품으로 인기를 얻었고 현재 18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선물하기와 캐릭터 상품 매출을 포함한 카카오의 3분기 커머스 매출액은 5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모티콘 외에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가능한 많은 카카오 이용자들이 새로운 캐릭터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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