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포토] 취재진과 대화하는 선동열 감독 [사진= 김현민 기자]
대표팀 마무리를 맡은 김윤동도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5차전에서 KIA가 7-6으로 쫓긴 8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삼진 두 개를 뺏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 감독은 "첫 날 훈련 때 김윤동 공의 구위가 한국시리즈 5차전 때 던진 것처럼 좋았다. 일본에서 지금처럼만 던져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김윤동은 올해 예순다섯 경기에서 7승4패 1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59(80.1이닝 41자책)를 기록했다. 장필준은 4승8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68(67.1이닝 35자책)을 기록했다. 선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길게 던져주면 좋지만 단기전이다 보니 아무래도 빨리빨리 교체를 해야할 것 같다"며 투수 운영 방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선발투수로는 임기영(KIA), 장현식(NC), 박세웅(롯데), 김대현(LG) 등이 나설 예정이다. 선 감독은 자신이 도쿄돔 마운드에 섰을 때를 떠올리며 선수들이 긴장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 감독은 "도쿄돔이 워낙 큰 구장이어서 경기를 하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저도 1991년에 처음 도쿄돔에 섰을 때 엄청 긴장했다. '아, 이런 구장도 있구나' 그런 느낌이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