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위닝샷' DB, 연장 끝에 LG 꺾고 연패서 탈출

DB 디온테 버튼 [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DB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연장접전 끝에 102-98로 이겼다. 디온테 버튼(DB)이 연장 쿼터 종료 17.6초전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100-98을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2연패를 끊으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4승 4패를 기록해 공동 3위로 주저앉았다. DB와 LG는 4쿼터까지 92-9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4쿼터 종료 직전엔 상대 팀 조나단 블락에게 덩크슛 기회를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DB는 블락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 94-98로 뒤졌다. 하지만 DB에는 버튼이 있었다. 버튼은 1분 37초 전 천금 같은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한 뒤 자유투까지 넣어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17.6초 전 다시 바스켓카운트 플레이를 펼치며 3점을 더했다. 100-98로 앞선 마지막 수비에선 공을 잡아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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