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故김주혁에 “그는 영원한 ‘홍반장’이기도 했다”

10월30일 한국영상자료원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故김주혁을 추모했다./사진=한국영상자료원 공식 트위터 계정 캡쳐

한국영상자료원이 고(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국내 제작된 영화의 본편, 시나리오, 포스터 등을 수집, 보존하는 단체다.지난달 30일 한국영상자료원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배우 김주혁 님의 명복을 빕니다. 유작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독전’인 것 같습니다”라며 ‘석조저택 살인사건’, '비밀은 없다‘, ’공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등 고인이 생전 출연한 영화의 사진을 개제했다.이어 “그는 영원한 ‘홍반장’이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김주혁은 2004년 개봉한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에서 ‘동네반장 홍두식’역을 맡았다.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로 사망했다.당시 김주혁은 벤츠 SUV를 운전 중 코엑스사거리에서 경기고 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그랜저 차량 우측 후미를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뒤 전도됐다. 특히 인도에는 50m가량의 스키드 마크(급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길 위에 생긴 검은 타이어 자국)가 남겨져 있다.사고 직후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김주혁은 119구급대에 의해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된 뒤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후 6시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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