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김혜선2가 서울경제레이디스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혜선2(20)의 생애 첫 우승이다.29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ㆍ6489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핀크스ㆍ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전날 공동선두(14언더파 130타) 이정은6(21ㆍ토니모리)와 '3개 홀 플레이오프'가 이어졌다. 첫 홀과 두번째 홀은 파로 비겼고, 세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솎아냈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김혜선2에게는 1~2번홀 연속보기로 이정은6에게 3타 차 2위로 밀린 상황에서 초속 12m에 이르는 강풍 때문에 3라운드가 취소된 게 행운으로 작용했다. 16~18번홀 등 3개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내는 일관성이 돋보였다. 이정은6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로 자멸했다. 준우승 상금 6900만원을 더해 일찌감치 상금퀸(10억8133만원)을 확정해 위로를 삼았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