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274만여명 방문…30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이하 엑스포)’가 충남 금산군 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3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24일 충남도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엑스포에는 총 274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일평균 8만5800여명이 엑스포 행사장을 다녀간 셈이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에는 일평균 8만9000여명, 추석 당일(5일)에는 21만4000여명의 인파가 엑스포를 찾은 것으로 집계된다. 올해 엑스포 총 관람객은 지난 2011년 262만여명보다 13만여명(5%)을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올해 엑스포는 산업박람회를 겸해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10개 국내 업체와 해외 24개국에서 온 131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총 1만2400여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또 3190여만달러의 계약을 실제 성사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당초 엑스포 주최 측이 상담회를 통해 3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목표했던 점을 감안할 때 목표치의 106.3%를 달성한 것이다.또 ‘세계인삼도시연맹’ 창립총회를 열어 인삼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루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창립총회는 지난달 21일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국내외 26개 도시 관계자가 참석했다.올해 첫 선을 보인 ‘영상관’은 엑스포의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초의 360도 아레나 홀로그램과 배우가 함께 하는 SF판타지 영상을 상영하면서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이밖에 행사장에 마련된 9개 전시관에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인삼을 활용한 식·의약품, 이·미용 제품 등이 소개돼 국내외 인삼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다만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 미흡, 입장권 구입비 대비 볼거리 부족 등은 앞으로 채워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32일간의 엑스포 여정 속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동시에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도 함께 확인했다”며 “엑스포가 인삼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다음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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