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女경제활동, 국가 경제성장 결정짓는 문제'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여성의 경제활동은 국가의 경제성장을 결정짓는 문제라며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 강조했다. 고 차관은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 창립 1주년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WCD는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해 공공과 민간기업 이사회 여성이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협회로, 전 세계에 80개 지부와 35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고 차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가치"라며 "사회적 가치에 대한 투자요소인 ESG에 여성에 대한 공정한 대우 'W'를 추가하자는 것은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정부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운영할 때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ESG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고 차관은 "여성의 경제활동은 개인·가정의 문제일 뿐 아니라 국가의 경제성장을 결정짓는 문제"라며 ▲경력단절 여성 재고용 세제지원 확대 ▲아동수당 신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상담·훈련·알선 등 정부의 여성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 고 차관은 "지난 13일 기획재정부에서도 설립 이래 최초의 여성국장이 탄생했다"며 "앞으로 많은 곳에서 여성 리더들이 나타나 미래를 희망차게 이끌어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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