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란 일본 상륙…영남·제주 피해 속출

제21호 태풍 '란'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일본을 강타한 태풍 '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 곳곳에서도 강풍피해가 발생했다.22일 태풍 란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순간 최대 초속 17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다. 간판과 견본주택 구조물 등이 날아가 주변 교통이 통제되는 등 부산지역에서만 6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다.대구에서는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고 울산 공항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28미터가 넘는 강풍에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다.제주도 해역에는 최대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면서 이틀째 제주와 마라도간, 제주와 우수영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23일 5시 기준, 울릉도와 독도, 울산, 경북·강원의 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태풍 '란'은 24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0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진행방향은 동북동쪽이며 진행속도는71km/h, 중심기압은 980hPa다.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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