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삼성의 힘으로 최고치 경신…2458.16

외국인 4460억원어치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시 사상 최고가 경신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삼성전자의 힘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이자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인 2458.16을 기록했다.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가 됐다.8.68포인트 오른 2442.49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수세가 커지더니 2453.35를 기록하며 지난 7월24일 세운 장중 최고치인 2453.17을 넘어섰고 이후 더 오르며 연이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외국인이 446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4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3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삼성전자가 3.48% 오른 것도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는 273만8000원에도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3위인 삼성전자우도 4.89% 오르며 2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 2위의 SK하이닉스 역시 0.45% 상승했고 9만300원에도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4위의 현대차는 2.65% 상승했다. 삼성생명(7.89%)과 삼성물산(2.90%), 신한지주(0.80%) 등도 올랐다.반면 POSCO(-2.17%), LG화학(-2.04%), 한국전력(-1.97%), NAVER(-0.66%) 등은 떨어졌다.업종별로는 보험(3.50%), 전기전자(2.94%), 운수장비(1.59%), 제조업(1.49%), 유통업(0.91%), 의료정밀(0.79%)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53%), 은행(-1.40%), 기계(-1.08%), 철강금속(-0.87%), 음식료업(-0.79%) 등은 약세였다.상한가 없이 51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1종목이 하락했다. 70종목은 보합이었다.고승희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자산배분실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초체력 개선 속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짚었다.고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국 9월 수출, 미국 9월 ISM제조업지수, 중국 9월 PMI제조업 등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선세를 이어갔고, 한국의 9월 수출은 55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반도체는 전년비 70.0% 증가하며 국내 수출 개선을 주도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하더라도 수출 증가율이 29.3%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수출이 개선되는 모습으로, 이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고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기업 실적도 상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의 완만한 상승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절대적인 지수 레벨 보다는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 개선이 둔화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국면에서는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1.18%) 오른 662.31을 기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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