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거리퍼레이드
본 행사는 14일 낮 12시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한다. 사전행사를 거쳐 1시 ‘파발 출정식’을 한 이후 ‘파발 재현극’을 거쳐 2시에는 연신내역, 구산역, 역촌역으로 이어지는 파발 행렬이 거행된다. 행렬 구간마다 주요 거점을 만들었으며 구파발 폭포에서 종착지인 은평문화예술회관까지 5㎞ 거리에서 행렬을 이룬다. 취타대, 파발마 행렬, 주민참여 행렬과 ‘은평구 구민의 날’ 행사, ‘파발걷기대회’ 행렬이 함께 어우러져 큰 규모 행렬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파트와 아스팔트가 빼곡하게 채워진 서울 도심 속에서 장수들을 태운 파발마의 행렬은 보기 드문 장관을 이룰 것이다.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는 체험 및 먹거리 부스가 펼쳐진다. 또 사전 공모를 통해 모집한 각양각색의 지역 동별 길놀이팀이 물빛공원, 평화공원 등지에서 축하공연을 펼친다.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파발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 준비하여 개최한다. 이런 파발제가 은평구의 대표적인 지역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나 은평구 문화예술의 중요 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통일의 문을 여는 도시 은평에서 우리의 염원이 전해져 통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파발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거리퍼레이드
'2017 파발제’는 축제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파발 행렬(길놀이) 구간인 구파발역에서 은평문화예술회관까지 시간대별 도로 일부 차선을 통제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