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대공원은 4~5일에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동물원 입구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래동화 마당'이 펼쳐진다. 춘향전 속이 춘향이, 심청전 속의 심봉사 등 전래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 혼례복도 대여해준다.동물원 정문 광장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가 어우러진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널뛰기, 대형 윷놀이,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이 진행된다. 같은 시간 사방치기, 술래잡기, 딱지치기 등을 할 수 있는 '골목놀이 마당'도 함께 할 수 있다.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줄다리기 마당'이 열린다. 현장 접수를 통해 15명 내외의 한 팀을 만들어 줄다리기 시합을 펼친다. 우승팀에게는 기념화분을 증정한다.이어 오후 5~6시에는 '노래자랑 마당'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하루 10명 현장접수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는 동물인형을 선물로 준다. 서울대공원 안에는 추석 보름달이 잘 보이는 명소들이 있다. 호수 둘레길, 분수대 광장, 동물원 정문광장, 미리내 다리, 현대미술 관 등 여러 곳이다. 특히 4일에는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소원지를 매달 수 있는 행사도 있다. 한편 22일까지 곤충관 입구 특별 전시장에서는 살아 있는 나비 1000마리를 만날 수 있다. 나비는 서울대공원에서 자체 증식한 500마리와, 한국곤충연구기관협회에서 기증 받은 500마리로 구성돼 있다.멸종위기 나비를 보전하기 위한 설명도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와 3시에 들을 수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추석 연휴엔 온 가족이 서울대공원에서 풍성한 한가위 행사도 즐기고 자연 속에서 힐링과 행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