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추석맞이 동네 어르신과 꼬마들 세대공감

아이들은 큰절 올린 후 재롱잔치 선보이고 어르신들은 명절음식 알려주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서는 추석을 맞아 어르신과 동네 꼬마들이 만났다.정릉1동 주민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1경로당 1어린이집' 매칭을 진행, 마을 1세대 어르신들과 3세대 꼬마가 함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25일부터 29일까지 새조양 어린이집, 꿈꾸는 어린이집, 푸른솔 어린이집 원아들은 각각 정릉1동 구립 경로당, 우성아파트 경로당, 경남아파트 경로당에 방문했다.아이들은 어르신들에게 덕담을 들으며 절하는 방법도 배우고 어르신들을 위해 1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우크렐라 연주를 하는 등 재롱잔치까지 선보였다.이와 함께 어르신들은 아이들을 위해 예절 교육을 비롯해 우리나라 명절과 명절음식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정릉1동 구립 경로당을 찾은 새조양어린이집 원아들

특히, 새조양 어린이집의 원아들은 명절 때마다 정릉1동 구립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린 것이 올해로 6년째다. 올해에는 4살 원아 20여명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재롱잔치는 물론 백미 20kg 4포를 기부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명절 선물을 선사했다.정릉1동 구립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6년 동안 아이들이 커가면서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있지만 매년 한복을 차려입고 우리를 찾아주니 너무나 기특하다”고 말했다.조민숙 정릉1동장은 “한가위를 맞아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세대공감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다양하게 행사를 준비해준 어린이집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6년 동안 해마다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재롱잔치를 하는 모습을 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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