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불편하지 않게…서울시, 추석 종합대책 시행

시행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등 포함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안전·교통 등에 대한 추석 종합대책을 내놨다.서울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5대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5대 추석 종합대책은 재난 걱정 없는 '안전', 신속하고 편안한 귀성·귀경을 위한 '교통', 불편함 없는 추석을 위한 '편의', 차례상 부담을 없애기 위한 '물가',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등이다. 우선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도로시설물 575개소 및 자동차 전용도로 11개 노선을 점검한다.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에서는 예방활동 및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공사장 주변 안전을 점검한다.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는 유지한다.다음 달 2일부터 9일에는 귀성객이나 성묘객들의 안전을 위해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 현장에 119 구급대를 배치한다. 8일 동안 총 구급차 72대와 119구급대원 216명이 투입된다. 귀성·귀경길이 편안할 수 있게 고속·시외버스는 평시 대비 운행횟수 20%, 수송인원 51%를 늘린다. 이로 인해 하루 평균 13만여명을 수송할 수 있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전용택시 2580여대도 심야시간대 교통을 지원한다. 다만 연휴가 길어 귀성·귀경 인파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은 실시하지 않는다. 쓰레기 배출 및 수거는 25개 자치구별로 연휴 기간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실시한다. 명절에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함이다. 응급환자를 위해 당직·응급의료기관 170여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200여개소는 연휴에도 문을 연다. 관련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의료정책과 및 자치구에서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시는 또 추석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 확대한다.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생필품 14개 품목, 개인서비스 2개 품목 등 총 32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가격 추이를 파악한다. 이에 대한 가격 정보는 시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총 46억5000만원의 위문품비를 15만5000여 기초생활수급가구에게 지원한다. 독거어르신 2만3825명에게는 안부전화 및 말벗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결식 우려 아동이 굶지 않도록 무료급식도 계속된다. 대상 아동은 총 3만1110명이다.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 지원은 물론 일반음식점 이용, 도시락 배달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원한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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