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비합리적인 감독·검사 관행 혁파'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2일 "비합리적이고 불필요한 감독ㆍ검사ㆍ제재 관행을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에서 '금융감독ㆍ검사ㆍ제재 프로세스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최 원장은 "금감원의 임무는 국민을 위해 '금융감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금감원의 주요 업무이자 서비스인 감독ㆍ검사ㆍ제재 관행과 프로세스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당국자미(當局者迷ㆍ일을 맡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실제 사정에 어둡다)'라는 격언을 언급한 최 원장은 "금감원만의 관점으로 혁신을 추진하면 수요자인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의 온전한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 내부에서는 감독ㆍ검사ㆍ제재 프로세스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제3자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중심으로 혁신TF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이날 혁신TF 회의에는 혁신위원장인 고동원 성균관대 교수를 포함해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교수,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김학자 법무법인 에이원 변호사, 남기명 우리은행 국내부문장, 권용범 농협생명 경영기획본부장,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 손기용 신한카드 영업2부문장이 참석했다.혁신TF는 다음달 말까지 금감원의 금융회사 감독ㆍ검사ㆍ제재 관행과 프로세스 혁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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