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임기자
한국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이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빅데이터와 경제통계'를 주제로 공동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빅데이터 활용기법에 관한 논문 발표와 함께 실제 활용사례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학계와 정부기관, 기업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한다. 포럼은 오전 9시30분 이의용 통계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의 축사로 막을 연 뒤 김용대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논문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자료:한국은행
김 교수는 '빅데이터 시대에서 확률모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설계 과정이 없는 빅데이터에 정확성을 부여하는 확률 모형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통계적 기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빅데이터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차원 축소(dimension reduction)' 기법이 대표적이다. 오후에는 '경제통계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신용카드 자료로 본 가계소비 동향'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은과 통계학회는 디지털 경제 확산과 소셜네트워크 활성화, 사물인터넷 보급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그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취지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1월 '최신 통계기법 변화와 국민계정통계'라는 주제로 첫 공동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경제통계국 통계기획팀 내 빅데이터통계연구반을 신설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새로운 통계기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유엔(UN),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각국의 중앙은행, 통계편제기관들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을 위한 정책 수행과 공식통계 편제 등 방안을 모색 중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