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하이트진로 '조사방해' 혐의 조사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하이트진로의 조사방해 혐의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하이트진로의 공정위 조사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하이트진로는 자산 규모 5조5000억원, 자산순위 55위인 대기업으로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공정위는 지난 2015년부터 하이트진로 본사와 계열사 서영이앤티를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조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하이트진로의 자료 은닉 등의 행위와 관련이 깊으며, 개별 직원들뿐만 아니라 법인 하이트진로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하이트진로는 한화와 함께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받았으며, 정재찬 전 위원장은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상반기 중으로 둘 중 한 곳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3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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