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롯데 브룩스 레일리 [사진= 김현민 기자]
롯데의 팀 타율(0.284)은 열 개 팀 중 6위지만 투수 평균 자책점(4.60)은 LG(4.17)와 두산(4.49)에 이어 3위다. 선발승도 KIA(57승)와 넥센(51승)에 이어 3위(48승). 후반기 평균 자책점(3.96)은 1위다. 브룩스 레일리(29)가 후반기 리그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다승 공동 1위(6승), 평균 자책점 2위(2.88)다. 7월14일 합류한 조시 린드블럼(30)은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박세웅(22)이 후반기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송승준(37)이 후반기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46)은 박세웅의 체력 회복을 위해 그의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며 여유있는 투수 운용을 하고 있다.롯데 손승락 [사진= 김현민 기자]
마무리 손승락(35)은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있다. 전반기 네 개였던 블론 세이브가 후반기 한 개로 줄었다. 8월10일 NC와 경기에서 재비어 스크럭스(30)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은 것이 후반기 유일한 블론세이브인데 당시 3일 연투로 힘이 빠진 상황이었다. 17일 SK와 경기에서 시즌 35세이브를 달성, 김사율(37·현 kt)이 2012년 달성한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승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팬들의 마음 속에 있는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손아섭은 "투수진은 분명히 2012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롯데는 투수진의 힘으로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1992년에도 정규리그 순위는 3위였지만 윤학길(56·현 한화 코치), 고(故) 박동희, 염종석(44) 선발 트로이카를 앞세워 해태, 빙그레를 연파하고 우승했다. 1984년에는 고 최동원이 한국시리즈 4승을 거두며 삼성을 제압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