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KIA 이범호(왼쪽)와 안치홍[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최하위 kt wiz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t에 4-3으로 역전승했다. 2-3으로 뒤진 7회말 이범호가 2타점 결승타를 쳐 승리를 안겼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성적은 81승1무51패를 기록했다. 남은 열한 경기에서 7승만 추가하면 다른 팀 성적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1회 1사 후 오태곤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달아 2루타를 쳐 선제 득점했다. KIA는 4회 2사 1루에서 나지완이 좌중월 투런포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나지완은 시즌 25호 홈런포로 KBO리그 역대 여든한 번째로 개인통산 1000안타를 채웠다. 그러나 KIA는 6회초 연속 3안타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두 점을 내줘 2-3으로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 나지완의 좌전안타와 서동욱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이범호가 우익수 쪽 적시타로 경기를 재역전시키며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