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멀티홈런 포함 5타점' 두산, NC 또 꺾고 3연승

두산 박건우[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를 꺾고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산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에 13-3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 0-8로 끌려가다 14-13으로 역전극을 완성한 뒤 이틀 연속 NC를 제압했다. 최근 3연승. 76승3무53패로 2위를 유지하면서 3위 NC와의 격차는 3.5경기로 벌렸다. 이날 SK 와이번스에 10-15로 역전패한 선두 KIA 타이거즈도 2.5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을 8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4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박건우가 멀티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오재원도 스리런포로 힘을 실었다.

두산 베어스[사진=김현민 기자]

두산은 2회 1사 1, 2루에서 서예일의 2루타로 선제 득점했다. 이어 상대 선발 장현식의 폭투와 허경민의 내야안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2사 1, 2루에서 오재원의 우월 3점 홈런, 허경민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한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바뀐 투수 정수민을 좌중월 스리런포로 두들겨 격차를 10-0으로 벌렸다. NC는 5회 박민우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뒤 7회 김성욱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이 8회 NC 세 번째 투수 민태호를 상대로 허경민의 2루타로 추가 득점한 뒤 박건우의 투런포를 더해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 3안타를 치고도 대타 김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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