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갤럭시노트8과 V30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 특별폰 '아이폰X'를 12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통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이폰X'라는 이름으로 새 아이폰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아이폰 8, 아이폰 8 플러스)도 함께 내놓는다. 신제품 공개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애플파크다. 이곳은 스티브 잡스가 착안해 완성된 본사 건물인데, 애플은 아이폰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더욱 애착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이곳을 공개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 방송CNBC는 아이폰X의 수율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에서는 벌써부터 아이폰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이들이 생겨날 정도라고 보도하는 등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간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X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통해 화면 크기를 극대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안면 인식 기능과 함께 증강현실(AR) 기능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충전, 방수기능 탑재도 관측된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00달러(한화 약 113만원)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폰에 앞서 시장에 나온 대항마들은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노트8 출시만을 기다리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미국내 갤럭시노트8 사전 판매량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이 39만5000대에 달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 전체 예약판매 기록(13일간 38만대)을 넘은 것이다. 미 IT전문 GSM아레나는 인도에서 사전예약 규모는 25만명 규모라고 밝혔으며 영국 모바일유통업체 '모바일펀'은 영국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규모가 전작 대비 30%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