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1위 '대천해수욕장' 제친 올 여름 최고 인기 휴가지는?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올해 여름철 가장 인기 있었던 휴가지는 어딜까. 현대자동차 그룹 내 글로벌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업 현대엠엔소프트가 스마트폰?내비게이션?애플리케이션 '맵피(mappy)'의 검색어 분석을 통해 '올 여름 국내 휴가철 트렌드'를 발표했다. 현대엠엔소프트가 올해 7월 1일부터 8월 말일까지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 상위 500개를 분석한 결과, 올여름 인기 휴가지 검색 1위는 속초 중앙시장으로 나타났다. 속초 중앙시장은 닭강정, 새우강정, 아바이 순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맛 집이 많을 뿐 아니라, 주변에 서핑을 즐길만한 바다와 산, 온천과도 근접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휴가지 1위를 차지했던 대천해수욕장은 올해 2위를 차지, 속초 지역 인기에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3위는 하남 스타필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축구장 70개 크기의 초대형 복합쇼핑 공간으로, 쇼핑은 물론 여러 스파, 실내 외 워터파크, 맛집 등이 한 곳에 조성되어있다. 주말,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하고자 복합 쇼핑몰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4위를 차지한 속초 해수욕장 검색 량 또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속초 중앙시장 검색 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세 배 가량 증가했고, 이는 6월 말,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수도권부터 속초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줄면서 예년에 비해 많은 휴가객들이 속초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5위를 차지한 전주한옥마을은 한복 대여와?한옥마을?체험, 개성 있는 길거리 음식 등으로 연간 천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뒤를 이어 해운대 해수욕장(6위), 을왕리 해수욕장(7위), 에버랜드(8위)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 검색순위 10개 중 4개가 해수욕장으로 나타나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위와 10위는 경기 지역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와 광명동굴로 나타났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온 가족이 즐겁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속초의 인기가 높았는데, 이는 최근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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