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의도 이룸센터서 '포용적 금융' 역할 강조하면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언급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장애인이 금융상품을 가입할 때 부당하게 거절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이 소외계층에 사회적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의 '포용적 금융'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단체 등과 만나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이 금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애인 대상 안내나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법률자문이나 심리상담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방안이 금융사의 재정적부담이 늘어날 수 있고, 금융사 직원들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금융이 소외된 분들을 포용하고 사회적책임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해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특히 "금융사들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거나 이번 방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일회성에 그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실제 금융사 창구 등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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