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韓 재정확대, 수출회복과 함께 성장률 제고에 기여"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HSBC는 연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내다봤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올 연말까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6% 오른 2분기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성장률도 물가상승률도 안정세를 이어갈 걸로 봤다. 한은은 지난 31일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면서 북한 핵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경기 하방리스크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8·2부동산대책에 대해선 성장에 부정적 영향은 미치지 않고, 통화정책 조정의 시급성을 줄이는 요소로 진단했다. 단, HSBC는 이달 발표될 가계부채 대책으로 고정금리 대출이 늘어나고 가계이자부담이 줄 경우엔 한은이 긴축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정부의 재정확대가 수출 회복과 함께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복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은 내수경기를 활성화해 수출회복과 더불어 성장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지난 29일 429조원에 달하는 '슈퍼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에 비해 7.1% 가량 늘어난 규모다. 총수입은 세수증가로 7.9% 늘어난 447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2021년까지 정부예산은 평균 5.8%, 세입은 5.5% 증가할 걸로 내다봤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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