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예산 '10조원 시대'를 연 인천시가 세입은 늘고 채무는 줄어 재정건전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인천시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지방재정운용 내용에 따르면 2016년도 인천시 살림규모는 10조142억원으로 전년보다 1035억원 증가했다.세입이 증가한 이유는 자체수입( 5조743억원)인 지방세가 2591억원 늘었고, 정부지원금도 전년보다 707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2016년말 채무는 전년도에 비해 3570억원이 줄었고, 300만 시민의 1인당 채무액도 12만8000원이 감소했다. 이는 재정건전화를 이루기 위해 지난해에 채무 4781억원을 갚았고, 신규 지방채 발행 등을 억제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의 채무는 2조8633억원이며, 시민 1인당 채무는 97만3000원이다.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작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이 착실히 추진되면서 매년 자체수입과 정부지원금은 대폭 증가한 반면 채무규모는 계속 줄어드는 등 재정 건전성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인천시 재정공시는 결산규모, 채무, 지방세 등 총 59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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