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고용노동부는 31일 '2017 직업훈련기관 인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총 4801곳 중 2983곳(62.1%)이 인증등급(5년·3년·1년인증)을 획득했다. 이 중 성과 및 역량이 우수한 24개의 훈련기관은 최초로 5년 인증등급을 받았다.정부지원 직업훈련사업의 품질관리를 위해 마련된 훈련기관 인증평가는 훈련기관의 기관 건전성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받은 훈련기관만 주요 정부지원 직업훈련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올해의 경우 최종 등급과 훈련 성과(취업률, 수료율, 수요자 만족도 등)와의 연계를 강화해 성과중심 평가체계를 구축했고, 5년 인증등급을 최초 선정(기존 최대 3년)해 역량 있는 우수훈련기관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기존 훈련성과는 현장평가 진행을 위한 사전요건으로만 활용했으나 올해는 최종등급을 훈련성과 60%, 현장평가 40%로 결정했다. 이는 성과가 우수한 훈련기관에 대한 다년 인증을 확대해 평가 행정절차는 간소화하고, 훈련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결과 149곳의 훈련기관의 등급이 전년에 비해 상향됐다. 평가 결과에 따라, 인증유예를 받은 기관은 1년간 훈련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5년·3년 인증을 받은 기관은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5년 인증기관 선정 등으로 우수훈련기관의 자발적 시설 투자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훈련 교·강사들의 고용형태, 임금 수준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그 내용을 지표에 반영하는 등 교·강사에 대한 처우개선을 적극 유도, 이러한 개선조치가 고품질 훈련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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