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달 1일 대선평가보고서 공개키로

수정·첨삭없이 원문 공개키로…대선패배 '책임론' 관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이 오는 9월1일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키로 했다. 국민의당이 3위 패배라는 결과를 어떻게 평가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의당은 30일 오전 경기 양평군 코바코연수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평가보고서를 원문 그대로 공개키로 했다고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전했다.손 대변인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대선평가보고서를 원문수정이나 첨삭 없이 그대로 공개키로 했다"며 "다음 달 1일 오전 대변인의 브리핑과 함께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대선에서 패배한 안 대표는 선거 직후 당 지도부에 대선백서 작성을 건의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주선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한 인천대 교수를 필두로 한 대선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보고서 작성을 진행해 왔다.지금까지 당내에서는 보고서가 몰고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동시에 보고서에 대선 후보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대표, 박지원 전 대표의 인터뷰 등이 빠져 있어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8·27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도 대선평가보고서는 논란이 됐다. 당권주자였던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공동대표, 이언주 의원 등은 일제히 보고서 공개를 요구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는 보고서 공개가 공정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새 지도부에 공개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