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엔화가치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달러당 108엔대로 급등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엔 매수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8엔대로 전 거래일보다 0.31%하락,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는 “엔화가 달러 대비 연중 최고치로 오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일본 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1만 9319.11로 거래를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매도가 선행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며 "외환시장에서 엔고, 달러하락도 악재”라고 설명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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