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중국인 환자 미스터리 쇼퍼
그러나 몇몇 병원은 상세한 안내와 함께 전문의 면담, 불필요한 시술에 대한 자제권고 등 환자 입장에서의 친절하고 체계적인 안내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로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구는 이번 미스터리 쇼퍼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대상 의료기관에게 평가결과 피드백을 제공·공유해 강남구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드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내년에는 병원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JJ홍진주성형외과 ▲허쉬성형외과 ▲미소유성형외과 ▲뷰성형외과 ▲글로비성형외과는 앞으로 구에서 진행하는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홍보활동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받게 되고 ‘서비스 우수기관 인증패’도 받게 된다. 구는 지난해 7만6000여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 그 중 3만2000여명인 42.1%를 차지하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했다.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던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국내외 정세로 인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만 이번 미스터리 쇼퍼 운영을 비롯 다양한 의료관광 사업 추진으로 현행 문제를 극복하고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의료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일본 ‘세계여행박람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류상품 박람회’에 참가하여 강남의 우수한 의료관광을 홍보, 벤치마킹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의료관광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강남구 보건행정과(☎3423-7023)최성애 보건행정과장은 “중국은 의료관광 시장에서 포기할 수 없는 아주 큰 시장으로 지금까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안전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구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그 일환으로 8월말에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AED사용법, 불만고객 응대’교육을, 10월에는 ‘국가별 문화 이해와 응대’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