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국가지정 가상화폐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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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가 국가 차원에서 가상 화폐를 발행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AP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국가 차원의 가상 화폐의 발행으로는 에스토니아가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비탈리크 부테린 설립자의 도움으로 크라우드펀딩의 일종인 ICO(Initial Coin Offering)를 통해 에스트코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2014년 12월 도입한 '전자 시민권'의 일환으로 가상 화폐인 '에스토코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전자정부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자 시민권과 더불어 가상화폐까지 도입되면 은행 계좌 개설과 회사 설립 절차가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토니아 전자 시민권 프로그램의 카스파르 코르저스 책임자는 "에스트코인은 경계 없는 디지털 국가를 창안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정부가 지원하는 ICO는 투자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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