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상언어린기공원 잔디광장
12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어린이놀이터 운영협의체’도 아이들에게 안전한 어린이놀이터를 돌려주기 위해 열의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놀이터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 놀이터가 은폐되지 않고 시야가 트이도록 설계했다. 아이들이 넓은 공간에서 뛰어 놀수 있도록 채우기보다는 비움울 택해 ‘공터’ 컨셉트의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롤리팝을 연상시키는 놀이기둥, 직접 그리며 놀이를 만들 수 있는 바닥놀이터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반영된 공간이다. 넓게 조성된 모래놀이터는 새로운 놀이활동을 찾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성동구에 조성된 창의놀이터는 상원놀이터를 포함. 2016년에 조성된 금호산 창의놀이터(금호동3가 산2-1번지, 금호산) 1개소, 2017년에 조성된 무지개어린이공원(성수2가1동 844) 총 3개소다. 2018년에도 창의놀이터 재조성 사업을 추진,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어린이, 부모, 지역주민과 소통하여 만든 상원어린이공원이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며, 2018년도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 추진 시에도 주민의 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